대파는 배추 무와 함께 우리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대파는 예로부터 특유의 향과 매운맛으로 국이나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대파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항산화 성분들도 풍부해 우리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특히 몸속 내장지방을 녹이는데 도움을 주는 대파 활용 방법과 대파의 여러 효능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파의 효능
첫 번째는 당뇨 예방입니다. 대파의 풍부한 마그네슘과 글루코키닌 성분은 혈당을 낮추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혈관 속 중성지방을 제거하고 혈당 수치를 내려주며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당뇨 합병증 개선에도 효과적인데요
대파 속 마그네슘 함량은 100g당 23mg으로 마늘의 4.6배 양파의 2.3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런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5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마그네슘과 글루코키닌 성분은 파뿌리에 가까운 부분에 풍부하니 대파의 모든 부분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위장 건강입니다. 대파에 함유된 만난이라는 성분은 위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만난 성분은 위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화를 촉진시켜 위에 부담을 줄여주고 위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데요

만난은 파의 파란 잎 부분을 자를 때 나오는 끈적한 점성 물질로 파의 윗부분에 집중적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파 속 분해 효소들은 체내에서 위액과 소화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구운 대파
대파가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바로 황하알릴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역할을 하여 혈관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데요
내장지방 제거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파를 구운 후 장아찌로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대파는 60도 이상의 열로 가열하면 알싸한 맛은 사라지고 달큰한 맛이 증가하면서 아조엔이란 성분이 생성됩니다.
아조엔은 비만 등의 대사질환의 효과적이며 체내 노폐물 지방을 분해하고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구운 대파를 식초와 간장에 절여서 먹으면 더욱 좋은데요

식초의 주 성분인 아세트산은 식욕을 억제하고 내장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하여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을 활성화시켜 칼로리의 과도한 흡수를 막아줍니다.
대파 장아찌 만드는 방법
재료는 대파 한 단과 진간장 1컵, 식초 1컵, 물 반컵, 매실액 3큰술 그리고 홍고추 2개를 준비합니다.
먼저 대파는 잎부분을 제외하고 단단한 줄기 부분만 잘라서 사용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3~5cm 크기로 잘라줍니다. 대파를 잘랐으면 기름을 두르지 않는 팬에 넣고 약불에서 구워줍니다.

센불에서 구우면 대파가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좋습니다.
간대파는 구워야 아조엔 성분이 생성되기 때문에 지방분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파는 오래 익힐 필요 없이 겉면만 노릇하게 익었다면 불을 꺼도 좋습니다.
이제 간장물을 만들 차례인데요 냄비에 진간장 1컵과 식초 한 컵, 물 반컵을 부어주고 매실액 3큰술도 넣고 끓입니다.

기호에 따라 매실액이나 물엿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간장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한김 식힌 후 준비한 대파에 부어줍니다.
이때 썰어놓은 홍고추도 같이 넣어줍니다.
함께 들어간 식초에 아세트산은 대파의 아주행과 다이어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대파 장아찌는 반나절 이상 상온에서 숙성시킨 후 반찬으로 드시면 아주좋습니다.
숙성이 될수록 맛이 좋아지고 대파와 식초에 유여 성분들이 잘 결합하여 생체 이용률도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