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옛 친구들은 하나하나 정리되어 가고 새 친구들은 웬만해서는 사귀기가 힘이 드니까 자연스레 친구 숫자가 줄어듭니다.
꾸준히 연락하고 만남을 이어가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다 동창들입니다.
한창 때에 그 넓은 인맥은 파도에 쓸려간 모래성처럼 온데간데 없어지고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동창들하고만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니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왜 나이 들면 친구가 차례차례 정리가 되는지 왜 새 친구는 사귀기가 힘든지 그리고 친구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꼭 지켜내야 할 진짜 친구는 누구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달라진 서로의 환경
나이 들면서 친구라지만 사는 모습이 너무도 달라집니다. 40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자식이 있는친구, 없는 친구 또 안타깝게도 자식을 잃은 친구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친구, 좀 뒤쳐지는 친구, 회사 다니는 친구, 개인 사업하는 친구 또 그리고 사업 말아먹은 친구
결혼한 친구 아직도 미혼인 친구 벌써 한 번 갔다 온 친구 서울 강남에 사는 친구 수도권 사는 친구 지방산은 친구까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어렸을 때는 한 동네 한 골목에서 공을 차거나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자랐지만 세월이 흐른만큼 산은 환경이 너무도 달라졌습니다.
경제적 차이도 많이 벌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친구들의 공통 관심사는 줄어들고 나의 문제도 너의 문제도 아닌 어정쩡한 경우가 많이 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멀어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인생에 이치 그러니 내 잘못도 아니고 친구 잘못도 아닙니다.
그렇게 인생 살면서 고비마다 친구들도 재정비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자연스러운 친구 재정비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친구니까 만나도 재미없고, 기운 빠지고, 마음이 다치기도 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오래된 친구니까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인생 순리에 반하는 행동입니다.
억지 쓰지 말고 순리에 맡기는 것도 인생사는 지혜입니다.
인생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
학창시절에는 친구를 쉽게 사귀었음에도 나이 들어서는 마음을 쉽게 열지도 못하고
또 그나마 만나던 친구들의 숫자도 점점 줄어드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사회 정서적 선택 이론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게 되면서 사람을 만나는데도 시간을 아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서적 교감이 불확실한 새로 만난 사람에게 시간 투자를 안 한다는 말입니다.
젊었을 때처럼 인맥을 확장하고 유지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에는 꺼려지게됩니다.
꼭 지켜야 하는 친구
이렇게 친구들이 하나하나 줄어드는 와중에도 꼭 지켜야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남은 인생 동안 우리 곁에 머물게 해야 할 진짜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일까요?
마음이 어진 친구,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열심인 친구,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해주는 친구, 한결같이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친구,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소통할 줄 아는 친구, 절제할 줄 아는 친구, 충고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선을 지키는 친구,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일관성이 있는 친구, 남의 험담을 하지 않고 칭찬을 잘하는 친구, 자식 자랑하지 않는 친구,
몇몇 친구가 떠오르지 않는가 바로 그 친구들이 우리 인생 끝 함께 가야 할 귀한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그 친구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우리 얼굴이 떠오를지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우리도 그 친구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이 들어가며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것에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당연한 인생의 순리입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까지 놓아버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은 자주 안부를 묻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친구로부터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묻는 아량을 베풀어도록 해보세요
진짜 친구들과 오래도록 행복한 우정을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삶의 길라잡이-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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