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오다 생사 고비를 넘기고 목사가 되기로 선택한 배우들의 사연

개신교에서 목사는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나 교구 관리 및 신자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는 등 종교적 인물을 책임지는 성직자를 말하죠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통 교단의 정규 신학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기간 훈련을 마친 후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던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거듭나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연예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1968년 TBC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각종 드라마에서 중저음의 음색으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 출신 임동진목사

그는 지난 2001년 8월 18일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이 계기가 되 루터신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지각, 결석, 조퇴를 한 번도 안하며 공부를 마치고 준목 1년 동안 자택에서 교회 개척을 위한 기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006년 5월 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열린문교회 창립 예배를 드렸습니다.

임 목사는 열린문 교회를 담임하며 9년간 목회 강단을 지켜오다가 지난 2014년 12월 31일 교단법 70세 정년에 따라 예배를 끝으로 강단에서 내려왔습니다.

은퇴 후 2015년 2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50부작으로 방송된 KBS 대하사극 징비록에 출연해 방송과 드라마 사역에 대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진우

우리에게 왕 전문 배우로 잘 알려진 중견 연기자 이진우 목사는 결혼 후 불교에서 개신교로 개종했습니다.

이후 아내 이은경과 함께 교파를 초월해 전국 교회를 다니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했죠

그러다 어느 날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는데 뇌출혈이었다고 합니다.

뇌출혈 발생 후 3시간 안에 수술을 해도 반신불수가 되는데 무려 27시간 만에 수술에 들어갔으니 거의 가망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죠

의사는 기적이라 말했고 그 이후 이진우는 신앙생활에 더욱 전념하게 됐습니다.

조용기 목사의 권유로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다닌 후 2015년 10월 6일 목사 안수식에서 기독 연기자들의 축복 속에 정식으로 목사가 되었습니다.

한편 2012년 전도사 시절에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에 추수감사교회를 개척했으며 2020년 여의도순복음 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사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