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살균력이 강하고 염증을 잘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소중한 식재료인데요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좋다라는 건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소금물을 연하게 타면 효과가 없고 너무 진하게 타게 되면 구강이 말라서
오히려 구강 점막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올바른 소금물 가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식염수
좋은 소금을 구해서 매번 소금물을 만드는 것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아서 꾸준히 하기 힘드실 겁니다.
이때 소금물 대신 사용하면 좋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미 만들어진 소금물인 생리식염수입니다.
생리식염수는 염화나트륨 0.9%인 소금물인데요 약국에서 한 병에 1,500원~2,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치과에서도 소독할 때 주로 쓰는 것이 바로 이 생리식염수입니다.
생리식염수 가글의 장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어떤 것도 드시기 전에 생리식염수로 가글을 하면 건강에 엄청 유익한데요
그 이유는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침분비가 되지 않아 구강이 상당히 건조한 상태가 됩니다.
침은 입안을 촉촉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한데요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리 입안에는 유해균이 엄청 많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아침에 일어나자 미지근한 물 한 잔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렇게 되면 밤동안 증식한 유해균까지 우리 몸속으로 집어넣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반드시 생리식염수로 가글을 먼저 하시는게 엄청 중요합니다.
생리식염수로 가글을 하면 입속 유해균을 제거하고 침분비도 촉친하여 아침식사에도 도움을 줍니다.
입냄새 제거
입냄새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상당히 계시는데요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텐데 한 가지 원인이 혀에 끼는 백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소금이 이 백태를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있어서 입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해주고
입이 끈적끈적하고 텁텁 것을 해소시켜 주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 예방에 효과적
입속 유해균이 충치와 잇몸병만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입속 세균은 말초에 있는 혈관을 따라 몸속으로 들어와 혈류를 따라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 곳곳에서 염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 조직과 기관이 손상되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혈관의 염증을 계속 유발하면서 이것들이 축적되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혈전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 발생합니다.
그래서 입속 세균이 우리 혈관으로 들어오게 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입속 유해균이 뇌로 침투하면 치매까지 올 수도 있는데요
아침에 소금물(생리식염수)로 가글을 하게 되면 이러한 유해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여러 염증과 질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가글하는 방법
소금물을 입안에 머물렀다가 오글오글하다 뱉으시면 되는데
이때 그냥 오글오글 하지 말고 이때 목구멍까지 세척을 한다라는 느낌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오글오글 하면서 최대한 머리를 뒤로 젖힌 채로 “아” 소리를 내면서 목까지 가글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목까지 가글을 하시면 인후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30초 정도 머금었다가 뱉으시면 되고 가글 횟수는 아침에 일어나서 1번 주무시기 전에 1번
하루 두 번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생리식염수 고르는 방법
일단 반드시 일반의약품인 생리식염수를 구매하셔야 됩니다.
일반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약국에서 구매를 하셔야만 하고 약국에만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생리식염수는 멸균 처리가 되어 있고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보존제가 없기 때문에 인체에 사용해도 무해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인 생리식염수는 소르빈산칼륨이라는 보존제가 들어 있습니다.
보존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인체에 직접 작용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의약외품 생리식염수는 렌즈 세척 용도로만 사용하셔야 됩니다.
가글용 생리식염수는 반드시 약국에서만 구매해야 된다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생리식염수 보관 방법
무더운 여름철 빼고는 서늘한 곳에 그냥 실온 보관 하시면 됩니다.
일반의약품인 생리식염수에는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뚜껑을 개봉한 후에는
이틀 정도만 사용하시고 3일째에는 과감히 버리셔야 됩니다.
그래서 병 타입으로 된 생리식염수는 온 가족이 사용할 때 구매하시는게 맞고
1인가구인 분들은 20cc 소포장된 일반의약품 생리식염수도 약국에 팔고 있기 때문에
소포장된 일반의약품 생리식염수를 약국에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침 식사 후
생리식염수를 가글을 하시고 아침을 다 드신 후에는 또 가글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치약으로 이를 닦으셔야 합니다.
생리식염수에는 계면활성제가 없어서 치아에 끼어있는 기름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식후 양치질도 당연히 잘 하셔야 됩니다.
-출처 : 약은약사에게- 동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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